커뮤니티팀이 만난 사람들
지역과 연결되는 매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매장의 시선
게시일: 2026. 05. 22
안녕하세요,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무인양품 제주점 점장 김현진입니다. 제주점 오픈 준비부터 지금까지, 제주점이 지역 안에서 오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계속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점장님은 제주 토박이는 아니라고 들었어요. 제주점을 맡게 되셨을 때 어떠셨나요?
제주는 제게 연고가 없고, 본사와도 거리가 있어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어요. 그래도 그만큼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결정하게 됐죠. 새로운 지역에서 일하는 것은 단순한 근무가 아니라, 그 지역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무인양품이 처음 들어가는 지역에서 점포를 구축하는 것은 그때도 지금도 제게 큰 의미가 있었요.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빠르게 지역에 적응하고 무인양품이 제주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어요.
제주 생활은 어떠세요?
원래는 주로 집에 머무르는 편이었는데, 제주에서는 자연을 더 자주 찾게 되었어요.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휴일에는 산책을 하곤 해요. 특히 안덕면 사계리의 사계 해변과 송악산 둘레길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걷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거든요. 바다로 이어지는 풍경이 좋아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찾고 있어요. 제주에 와서 ‘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제주에서 매장을 운영하시면서 느낀 점은요?
방문하시는 고객님들 중에는 지역 주민과 여행객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요. 운영을 하면서 두 고객층의 방문 목적과 시간대가 뚜렷하게 다르다는 점을 많이 느끼게 돼요. 그래서 이 두 흐름이 겹치는 지점을 고려해 운영 방식도 조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결국 제주에서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이곳의 생활 방식과 리듬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이 과정을 통해 언제 찾아와도 편안한 매장으로 신뢰를 드리고 싶어요. 또 일상에서 필요한 것이 있을 때 자연스레 떠오르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매일 매장을 만들고 있어요.
매장을 오픈하면 가장 해 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나요?
개인적으로 연결되는 시장을 여는 것이 하나의 목표였습니다.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자’는 무인양품의 메시지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자, 지역과 브랜드가 서로를 비추는 활동이니까요. 제주라는 큰 섬 안에도 각자의 색을 지닌 지역이 많고, 그 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창작과 생산을 이어가는 분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이러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오픈을 준비하여 커뮤니티 팀과 여러 번 논의를 거쳤고, 입점관을 비롯한 사내외 유관 부서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11월 ‘연결되는 시장’을 열 수 있었습니다.
▲ 무인양품 제주점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SNS
오픈을 준비하며 그려왔던 장면이 실제로 펼쳐졌을 때, 정말 큰 보람을 느꼈죠.(웃음) 앞으로도 매장 안에서 제주 지역과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상황에 맞춰 하나씩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언젠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생활 문화와 고객을 연결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제주점을 그리고 있습니다.
커뮤니티팀이 만난 사람들
지역 곳곳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기분 좋은 생활을 만드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무인양품이 말하는「기분 좋은 생활」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지역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이어지는지 전합니다.